경상북도 울진여행 죽변해안 근처 대게집 방파제7호횟집

 
경상북도 울진여행 죽변해안 근처 대게집
방파제 7호 횟집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을 타고 내려와 
배고파서 들어간 근처 대게집 
방파제 7호 횟집. 
 
김군이랑 결혼하고 매번 바다를 갈 때마다 
대게 한 번 먹자고 얘기했었는데 
이번에 먹어보기로 결정. 
 

 

 
 
메뉴판 너무 작아서 어른들은 글씨 읽기 힘드실 듯. 
나도 힘들어서 사진찍어서 줌으로 봤다. 
 
대게만 먹고 싶었는데 
고민하다가 그냥 회+대게 2인세트로 주문. 
 
가격은 150,0 

 
 
1층에서 주문하고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었고 
우리처럼 2층으로 바로 올라와서 주문할 수도 있다. 

 
 
세트 주문하면 나오는 밑반찬들. 
반찬맛이 생각보다 하나하나 다 괜찮은 편이었다. 

 
 
그래도 본식먹기 전에 이미 배부르기 싫어서 
조금씩만 먹었다. 

 
 
어릴 때는 해산물 못먹어서 안달이었는데 
나이를 먹어갈 수록 점점 비린맛도 강해지고 
기피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있는건 다 먹었음 ㅎㅎ 
조금씩 나오는거라 비리지 않고 괜찮게 잘 먹었다. 

 
 
듬뿍 나온 회. 
사실 무슨 회인지도 모르고 먹었는데 
쌈싸서 먹으니 맛있었다. 

 
 
새콤달콤하니 요거 맛있었음. 

 
 
그리고 나온 우리의 메인 대게. 
눈치껏 살펴보니 
국내산 하나 외국산 두개로 나오는 것 같았다. 

 
 
이때부터 시작되는 무한 가위질. 
다리쪽은 김군이 맡고 
몸통은 내가 맡아서 
열심히 발라가며 먹었다. 

 
 
사실 조금 추웠던 날이라 3개를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지는 않았는데 
김군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했는데 
나는 2개째부터는 이미 식어버린 대게가 
비리게 느껴지긴 했다. 
따뜻했던 한개까지가 맛있었음. 
 
내 입맛이 조금 예민한 것 같다. 

 
 
무시무시한 대게얼굴. 

 
 
마지막으로 나온 매운탕. 
점점 비려지는 맛과 
손에 배어버린 대게의 향이 질려질 즈음 
따끈한 국물을 먹으니 딱 좋았던. 

 
좋은 경험한 걸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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