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 자전거타기

경포호 자전거타기

날이 선선하니 자전거타기에 딱 좋았던 날씨.
자전거타고 경포호 한바퀴 돌고
바다도 보고오는게 목적으로 강릉을 갔다.


3.1 기념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주차요금은 무료.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주차를 하고
라이딩 준비를 하고 있었다.

주차장 옆 길부터 라이딩시작.

자전거 주행방향으로 시작했고
경포호를 한 바퀴 걷는데는
한 시간이 조금 넘는다고 나오던데
자전거로 한바퀴 타보니 20분 조금 걸렸다.

호수너머 저멀리 보이는 스카이베이.

경포호는 자전거도로와 도보가 잘 나뉘어 있고
로드바이크 같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자전거타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다.

중간에 분수공원도 조성되어있는데
여기가 또 너무 좋았음.

공원 옆의 소나무숲도 굿.

타는 내내 우중충하고
바람이 엄청 불더니
갑자기 해가 쨍쨍.

너무 아름다운 풍경.

한바퀴 돌고 또 다시 한바퀴 더.

돌다보면 4인용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알아서 깔끔하게 앞지르면 된다.


자전거를 타는 내내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바람이 너무 심해서
김군은 모자쓰는걸 포기했고
나는 목을 조르는 느낌으로 조여서 겨우 쓰고 탐.
아무래도 호수가 옆에 있다보니
더 바람이 강했던 것 같다.

사실 두바퀴 째에는
다른 길도 가보았는데
허난설헌 유적지에 갔다가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슬쩍 돌아만 보고
주변을 다녔는데

김군이랑 둘이 입모아 얘기하는부분은
강릉이 자전거타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는 점.

이날 원래 자전거 타고 바다도 보고 오는 거였는데
라이딩이 워낙 만족스러워서
점심만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