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캄 고양 패밀리 트윈 호캉스

소노캄 고양 패밀리 트윈 호캉스


2022년 회사 숙박 복지 남은 게 있어서
부랴부랴 검색해서 소노캄 고양으로 예약.

다른 곳들은 거의 다 리조트여서
추운데 더 추운 곳으로 가기는 싫었기 때문에
무조건 호텔로 잡다보니
일산까지 가게 되었다.

회사 퇴근하고 가니
길 엄청 막혀서 40분이면 갈 곳을
1시간 40분이나 걸렸고
늦은 김에 저녁까지 먹고 들어갔더니
체크인 시간은 9시 반쯤.

이스트타워 쪽에 주차해야하는데
서쪽에 주차하고
동쪽으로 체크인하러갔다 ㅎㅎ

동쪽 메인 홀.
큼직큼직하고 확실히 주말에는
이런저런 행사도 진행하는지
사람이 북적북적했다.

패밀리 트윈룸.
이름이 더 길었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사실 패밀리 룸이라 더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고층으로 요청해서 19층에 배정받았다.

음료가 생각보다 많았는데
미니바 이용 무료.
매일 같은 음료로 채워주심.

냉장고 음료는 모두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어메니티는 일회용 아베다 로즈마리 민트였고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는데
향 때문에 호불호가 엄청 심한 것 같았다.

욕조가 없어서 아쉬웠다.
방이름이 패밀리 어쩌구인데
샤워부스만 있어서 아쉽.

화장실 문 방음이 잘 되어서 넘나 굿굿.
수건도 넉넉했다.

침대는 어느정도 푹신하면서도 단단해서
잘 때 불편함은 없었는데
베개는 정말 푹신해서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잘 때는 조금 높았다.
첫날은 이게 불편해서 결국 베개없이 잤고
둘째날은 첫날 워낙 못자서 베개고 뭐고 기절함.


가장 좋았던 점은

보통 호텔들은 불을 아무리 꺼도
조절시스템이라도 불이 너무 밝아서
불 다 끄고 자는 나로서는 늘 곤혹스러웠는데
여기는 전화기 불빛을 제외한 모든 스위치는
다 불빛이 없어서 전화기 불빛만 차단하니
정말 어둡게 잘 잘 수 있었다.

넷플릭스 안내를 받고 올라간 건 아닌데
올라가서 틀어보니 바로 넷플릭스가 나오길래
급 일타스캔들 정주행 시작.

벗뜨,
둘째날 저녁에 보는데
갑자기 연결이 끊어져서
요청을 할까 하다가 귀찮았기 때문에
머리를 굴리다가 급 생각난 스마트뷰.
폰이랑 스마트뷰 연결해서 TV로 봤다 ㅎㅎ

편리하고 좋은 세상 ♡

이스트타워쪽은 넷플릭스보려면
체크인 할 때 요청해야한다고 한다

시티뷰라 이런느낌.
솔직히 뷰 별로 관심없어서
나쁘지 않았다 조용하기도 했고.

2박3일 내내 진짜 호캉스해서
암막커튼 최고였음.
덕분에 일찍 일어나지를 못했다.  

트윈베드여서 귀마개까지 하고 누우면
꿀잠을 잘 수 있는 나 👍👍👍

솔직히 주변에 갈 만한 곳이 없어서
일타스캔들 정주행하니
2박3일이 끝나버렸다.
​
그래도 진정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음.